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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게임 플랫폼인 트위치TV에서 가장 핫한 게임이 무엇이냐? 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타르코프 라고 말할 것 같다.
그정도로 작년 2022년 말부터 현재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이 게임을 접하고 플레이하고 있으며, 나 역시 이러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 게임을 접해 구매 후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타르코프를 하려고하면 타르코프를 하고있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이 게임 하지 마라"다.
그만큼 게임플레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방어구 / 총기/ 탄약 / 지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공부해야하며 게임을 한 번 구매하면 환불할 수도 없으며 최적화 문제 , 다양한 핵과 버그등 나무위키의 타르코프 항목에는 문제 및 결함이라는 항목이 따로 존재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 게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다는 것은 그것을 배우면서 파훼하면서 오는 쾌감이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타르코프는 러시아 게임 개발사인 배틀스테이트 게임즈(BSG)가 제작한 하드코어 밀리터리 MMO FPS, 오픈월드 게임이다.
개발팀장은 타르코프 유저에게 악명높은 3D 그래픽 아티스트 니키타 부야노프이다.
이게임이 다른 FPS와 다른점은 게임 내 전리품을 획득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이 구현되어있고, 죽으면 모든걸 잃어버리는 진짜 하드코어를 추구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게임은 FPS보다는 RPG 요소가 더 강하지만 이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은 하드코어 FPS를 꿈꾸고 유입되기에 FPS 라고 표현하겠다.)
게임 내에 다양한 맵들이 존재하는데 니키타는 모든 맵을 출시한 이후, 각각의 맵을 하나의 오픈월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현재 최적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이 게임은 게임 내 아이템들을 주워 (흔히 폐지를 줍는다고 한다) 상인이나 플리마켓이 열리면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인데 폐지를 줍거나 퀘스트를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나를 제외한 유저들과 만나거나 보스,레이더,스캐브 같은 AI들도 돌아다니는 PvPvE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PvPvE 형식은 유저들이 서로 생존을 위해 싸우는 PvP 위주의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질려버린 유저들을 위하여 AI를 추가해 PVE의 장점을 추가한 장르이다. 이전에도 생존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사용되어왔으나 타르코프가 이 PvPvE의 흥행을 이끄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게임사들도 이 냄새를 맡고 PvPvE 장르를 채택한 K-타르코프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게임구매는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계정을 생성 후 4개의 에디션 중 선택하여 구매가 가능하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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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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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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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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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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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28칸 창고 + 2x2칸 보안 컨테이너 + 추가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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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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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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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38칸 창고 + 2x2칸 보안 컨테이너 + 추가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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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페어 포 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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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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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48칸 창고 + 2x3칸 보안 컨테이너 + 추가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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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다크니스(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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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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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68칸 창고 + 3x3칸 보안 컨테이너 + 추가 물품 + 게임 내 모든 상인들에 추가 우호도+ 유니크 닉네임 사용권 + 시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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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에디션이 존재하나 기본판인 스탠다는 에디션과 약칭 EOD라고 부르는 엣지 오브 다크니스를 제외하고는 구매할 필요가 거의 없다.
중간의 레프트 비하인드나 프리페어 포 이스케이프 에디션은 스탠다드와 비교하여 창고(스태쉬)크기가 조금 더 크고 초기 지급 장비템을 더 준다는 것인데 필자가 스탠다드를 구매하여 플레이해보았을때, 10X48 칸 창고까지는 무리없이 금방 확장이 가능했고, 플레이하면서 상인 중 한명인 프라퍼가 주는 퀘스트인 퍼니셔6을 클리어 하면 타르코프의 시민권이라고 불리는 8칸짜리 앱실론 보안 컨테이너를 주기 때문에, 9칸을 제공하는 EOD 를 제외하면 구매할 필요가 거의 없다.
사실상 인게임내 BM요소가 없기 때문에 구매만 하면 다른 온라인게임처럼 추가적으로 캐쉬를 지른다던가 그런 일은 없지만, 게임 하나에 20만원에 가까운 거금을 들여야한다는 창렬한 정책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이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스탠다드계정으로 구매 후 플레이해보면서 취향에 맞으면 할인기간에 EOD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은 SCAV라고 하는 AI와 PMC 라고 하는 본인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타르코프는 따로 튜토리얼이 없어 게임에 접속하면 'ESCAPE FROM TARKOV' 라는 문구를 클릭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SCAV와 PMC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레이드에 진입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스캐브는 랜덤으로 장비를 지급받아 PMC들이 지나간 필드를 청소하는 "파밍"전용 캐릭터이고, PMC는 민간군사기업 소속의 용병으로 플레이어의 메인 캐릭터이다. PMC는 베어와 유섹이라고 하는 두 진영 중 선택하게 되며 직접 장비를 맞추고 레벨업을 하게 된다.
타르코프는 퀘스트를 받아 레벨을 올리고 상인의 우호도를 올려 더 좋은 고가의 아이템을 맞추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15레벨을 찍으면 플리마켓을 통하여 상인이 아니여도 유저와의 거래를 통하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퀘스트 클리어에 매몰될 필요없이 천천히 레벨을 올리면서 게임이 흘러가는 방향을 파악하면 된다.
레벨을 올려 더 좋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라는 것 외에는 목적이 크게 없다.
게임에 들어가 좋은 아이템을 파밍하다 죽으면 다 잃고 다른 레이드에 참가하여 또 싸우고 이겨서 상대방의 장비를 파밍 후 탈출하는 것. 그 뿐이다.
이런 부분에서 나는 이 게임이 일종의 도박이라고 보았다. 어느정도의 자금을 투자하여 이기면 더 많은 것을 얻고 죽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 마치 도박이랑 똑같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플레이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긴장하며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를 느끼며, 지도를 보면서 탈출구를 찾고 가방을 꽉 채우고 탈출하면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엄청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이 다양한 총기관련 상호작용과 라이센스 구매에 진심이여서 등장하는 무기나 부속 장구류가 웬만하면 그대로 등장하는 등 이런부분에서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이는 부분도 있지만, 분위기 자체가 언제 어디서 적들과 마주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쫄리는(?) 느낌을 줘서(물론 게임 시즌 후반부에 가면 이런 긴장감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다른 FPS에서는 느낄 수 없는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타르코프의 신규맵 '타르코프 시내' 스캐브 플레이 중 인게임 화면
다양한 맵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맵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인기가 좋은 파밍지에서는 교전이 일어난다.
상대방을 죽이면 내가 모두 갖고 죽으면 모두 잃게 된다.
필자의 스태쉬 상황, 레이드 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여 템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전장에서 획득한 아이템들을 창고에 쌓아가며 사용하거나 판매를 하면서 캐릭터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시즌이 진행되면서 유저들의 스펙은 점점 높아지고 게임머니가 쌓이게 되면서 게임이 루즈해지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자체적으로 캐릭터를 리셋하거나 다음 게임 초기화까지 게임을 잠시 접게 된다.
필자도 이번시즌에 스탠다드로 유입되어 나름 고레벨을 달성하게 되었다.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우스개 소리로 하는 용어 중 '코리안 난이도'라는 것이 있는데 해외 유저들은 오랜 기간이 걸릴거라 예상되던 콘텐츠를 짧은 기간에 모두 소비하는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보고 '코리안 난이도'를 따로 만들어야한다는 말에서 나온 용어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타르코프는 어느정도 퀘스트와 레벨업을 하고나면 정말 소수의 유저를 제외하고는, 게임에서 이탈하여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콘텐츠 소비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른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생각하면 K-타르코프를 개발중인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이러한 운영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최근 프로젝트 애셋 도용 및 반출 의혹 논란이 터지긴 했지만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한 중세타르코프로 불리는 '다크 앤 다커'가 4차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해외 게이머들과 국내 게이머들에게 굉장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게임사가 개발중인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블랙 버짓이나 네오위즈의 프로젝트 아바(아바2) 등 PvPvE장르를 채택한 게임들이 현재 이 장르의 선두주자인 타르코프가 가지고 있는 발적화, 핵, 버그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좋은 작품으로서, 좋은 운영을 한다면 글로벌 유저들에게 타르코프의 대체제로서 큰 흥행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르자체가 우리나라 게이머보다는 해외 게이머들에게 더 친숙한 장르이기에 글로벌 유저들도 염두해 두고 있다면 , 운영에 있어서만큼은 적어도 내가 매번 국내 게임사에서 봐왔던 실망스러운 행보를 해외 게이머들에게 보여주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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